안재욱 알고보니 안중근 의사의 후손? "집안 선조이자 민족 전체의 영웅"

사진=안재욱이 1일 3.1절 기념식에서 대한독립의 염원을 담은 민족대표 33인의 이름을 읽어내려 화제가 됐다.
사진=안재욱이 1일 3.1절 기념식에서 대한독립의 염원을 담은 민족대표 33인의 이름을 읽어내려 화제가 됐다.

배우 안재욱이 1일 제 99주년 3·1절을 맞은 3.1절 기념식에서 독립선언문을 낭독하며 대한독립의 염원을 담은 민족대표 33인의 이름을 읽어내려 화제가 됐다.
 
안재욱은 안중근 의사의 독립투쟁을 그린 뮤지컬 '영웅'에서 안중근 의사의 역을 맡은 바 있다.


 
안재욱은 지난해 1월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뮤지컬 '영웅' 프레스콜 행사에서 "늘 마음 한 켠에는 안중근 역을 해야 한다는 저만의 책임감이 있었다. 남다른 의식이 있었다. 그 다짐이 어떻게 보면 도전인데 헛되지 않고 의미가 있는 작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집안의 선조이기도 하신 분이라는 걸 떠나서 민족 전체의 영웅이시니 누가 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거사를 치르는 역사에 길이남을 모습보다는 그 전에 그가 생각을 갖고 마음을 다지면서 고뇌와 번뇌가 가득했을지 생각한다. 그래서 더 두렵고 떨린다. 그 분은 얼마나 더 떨리고 두려우셨을지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재욱은 실제로 안중근 의사와 본관이 같은 순흥 안씨였다.
 
한편, 이날 3·1절 기념식에는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고 조양선 선생의 손녀 조선혜 씨 등 독립유공자 5명과 함께 행사에 참여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