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 스페인 1위 통신사 텔레포니카와 코딩 교육을 바르셀로나에 알린다.
SK텔레콤은 바르셀로나 '라 살 보나노바(La Salle Bonanova)' 초등학교에서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을 정규 교과 과정으로 운영한다.
SK텔레콤이 2014년 2월 선보인 '스마트로봇 코딩스쿨'은 6~10세 어린이 소프트웨어 개발 교육 프로그램이다. 스마트로봇 '알버트'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스마트 기기를 활용, 어린이가 수학 개념을 이해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인 '코딩'을 쉽게 학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코딩스쿨은 △전원 연결없이 코딩을 배울 수 있는 '아날로그 코딩교실' △수학 능력을 키우는 '수학왕 알버트' △스포츠를 접목한 '축구왕 알버트' 등 콘텐츠로 구성됐다.
SK텔레콤은 코딩 교육용 교구인 스마트 로봇 알버트와 스페인어가 적용된 콘텐츠를 기증했다.텔레포니카는 코딩교육 전문 강사를 지원한다. GSMA는 MWC연계 프로그램 'M스쿨'을 통해 코딩 시범학교를 소개하며 기초 코딩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같은 협력는 지난 해 'MWC2017'와 동시에 열린 어린이 청소년 대상 ICT 축제 'YoMo(Youth Mobile Festival)에서 비롯됐다. 당시 SK텔레콤은 이동형 체험관 ICT체험관인 '티움 모바일(T.um mobile)'을 운영하며 스페인어와 영어로 스마트로봇 코딩 교육, VR, AR, 홀로그램 등 첨단 ICT 수업을 바르셀로나 지역 어린이에게 선보인 바 있다.
윤용철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센터장은 “UN 지속가능 개발목표(SDGs)에서 논의되고 있는 '누구도 뒤처지지 않는 발전'의 일환으로 어린이 대상 코딩 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면서 “2014년부터 텔레포니카와 스마트로봇 코딩교육사업을 진행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해외에도 도움이 되는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박지성기자 jis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