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대표 이인찬) 11번가는 큐레이션(추천) 쇼핑 코너 '쇼킹딜'을 업그레이드한다고 2일 밝혔다. 모바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쇼킹딜은 11번가 상품기획자(MD)가 큐레이터처럼 판매자 등급이 높은 우수 판매자 상품을 검수해 고른 상품을 노출하는 코너다. 11번가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 '쇼킹딜' 탭을 신설해 상품 주목도를 높인다.
매일 오전·오후 11시 '11시 타임딜'을 신설한다. 11번가의 지난 10년간 누적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루 중 가장 많은 주문이 몰리는 시간은 '오전 11시~오후 1시'(하루 중 결제 비중 19%)로 나타났다. '밤 9~11시'(18%)가 뒤를 이었다.
'나를 위한 추천 상품' 코너는 고객이 관심 있을 만한 인기 상품을 제안해 쇼핑 피로를 낮춘다. SK플래닛 자체 개인화 추천 플랫폼 '콜로세오'를 적용해 고객 성별과 연령대별로 관심 상품들을 분석해 상품을 추천한다.
지난해 쇼킹딜 거래액은 2014년 대비 3.3배(230%) 증가했다. 지난 2월 기준 쇼킹딜의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80%다. 11번가 전체 모바일 비중(2017년 62%)보다 높다.
김문웅 SK플래닛 11번가 전략사업그룹장은 “쇼킹딜은 11번가 MD의 힘을 보여주는 코너로 자리 잡았다”면서 ““올해 모바일 11번가의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