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사회혁신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정부와 기업의 지원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한 토론회 '상상 서밋'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달 28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는 우천의 궂은 날씨 속에서도 400명에 이르는 인파가 한 자리에 모였다. 이중 70%가 20~30대로 집계돼 '상상 서밋'이 제시한 사회혁신 창업에 대한 청년들의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번 '상상 서밋'에는 청년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하고 지원하는 기관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은애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센터장과 이경숙 아산나눔센터 이사장, 한상엽 SOPOONG 대표파트너, 김종걸 한양대 교수는 기조연설을 맡았다. 이들은 청년 창업을 사회혁신가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 혁신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교육, 함께 혁신을 만들어가는 동료, 지속가능한 혁신을 위한 사회적 지원 등 네 가지 이슈로 나눠 기조연설을 했다.
이은애 센터장은 “한국의 창업 생태계 안에서 실패를 용인하고 응원하는 문화가 열려 있는지 고민해야 할 때”라며 “경쟁보다는 협동의 힘으로 사회혁신 청년 창업이 공존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조연설 후에는 앞서 말한 네가지 주제에 맞춰 동시세션이 이어졌으며 아쇼카재단, 배달의민족, 네이버, 러쉬코리아, 서울혁신파크 등의 대표 및 관계자들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KT&G 관계자는 “국가적 현안인 청년 실업 문제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사회혁신 창업 지원을 위한 전문가들의 토론을 매년 1회 정기적으로 개최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사회혁신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데 KT&G가 창업가들의 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주현 유통 전문기자 jhjh13@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