룽투코리아, 4분기 막판 스퍼트 흑자 마감

사진=룽투코리아 제공.
사진=룽투코리아 제공.

룽투코리아가 지난해 실적 부진 우려를 씻어내고 흑자로 마감했다.

룽투코리아는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 198억원, 영업손실 22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4분기 '열혈강호 For kakao'를 출시하며 반전에 성공했다. 9~12월 석달만에 3분기 누적 매출 두 배를 벌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389억원, 영업이익은 4억원이다.

이 같은 상승세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실적 부진 원인으로 작용했던 교육사업을 분할, 매각 방식으로 정리했다. 열호강호 뒤를 이를 신작 게임도 출격을 앞두고 있다. 2016년 선보인 '검과마법'은 일본에 진출한다.

다만 당기순손실은 줄이지 못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당기순손실은 361억원이다. 관계회사 수익성 악화에 직격탄을 맞았다. 더이앤엠은 대손충당금을 설정하는 과정에서 184억원 상당 손실을 봤다. 란투게임즈도 70억원 적자를 냈다.

룽투코리아 관계자는 “그동안 확보한 대작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신작을 출시할 예정”이라며 “관계회사들도 실적개선이 이뤄지고 있어 올해는 체질개선을 통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