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과학관(관장 배태민)은 관람객과 국민이 과학관 야외 공간 조성에 참여하는 '게릴라 가드닝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게릴라 가드닝은 낙후된 공간에 단발성으로 꽃과 관목 등을 심어 이동식 정원을 조성하는 활동이다. 중앙과학관은 공모전을 통해 재활용품을 활용한 쌈지 정원을 조성한다.
관람객 참여로 시설물 설치, 수목 식재 같은 관행화된 외부 환경 개선 사업 틀을 깬다. 5일부터 30일까지 계획안을 접수, 우수계획 30선을 선발한다. 5월 9일부터 11일까지 중앙광장에 정원을 조성한다.
배태민 관장은 “과학과 예술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해 직접 전시 환경을 조성할 수 있는 공모전”이라고 말했다.
배 관장은 “관람객과 친밀하게 소통하며 고객 맞춤형 전시 환경을 조성하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중앙과학관 야외 정원, 관람객이 디자인…'게릴라 가드닝' 공모전](https://img.etnews.com/photonews/1803/1047981_20180302164658_760_0001.jpg)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