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금융완화 출구전략 2019년에는 검토"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금융완화 관련한 출구전략에 대해 “2019년께는 검토할 것임이 틀림없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2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연임 인사안이 국회에 제출된 구로다 총재는 이날 중의원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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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총재는 “정부와 연대하면서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한 움직임을 지원, (물가상승률 2%의) 목표 실현을 위한 총마무리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물가 2%' 목표를 최우선으로 하면서 정책을 운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3년 3월 취임한 구로다 총재는 물가상승률 2% 목표 달성을 내걸고 같은 해 4월 시장에 대규모로 돈을 푸는 금융완화 정책을 실시했다.

그 이후에도 추가 완화 조치를 함으로써 아베 신조 총리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를 뒷받침했지만, 물가상승률 목표는 아직 실현하지 못해 대규모 금융완화 정책의 장기화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4월로 임기가 만료되는 구로다 총재를 연임시키는 인사안을 지난달 국회에 제출했다.

조성묵기자 csm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