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청년창업지원사업으로 최근 3년간 108개 기업 설립, 매출 10억원, 미국 현지법인 2개 기업 설립 등 성과를 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세계 최대 글로벌 피칭대회인 슬러시(SHUSH) 참가, DIP 임팩트 글로벌 챌린지 피칭대회 개최 등으로 청년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있다. 크리스, 태그 등 2개 기업은 2016년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 2017년 글로벌 역량강화 후속지원사업에 참여했다.
크리스는 온라인 맞춤형 셔츠 구매와 자가신체 측정이 가능한 홈페이지를 열고 지난해 9월 미국에 법인을 설립해 올해 매출 5억원 목표를 세웠다. 낚시를 주제로 '피싱태그'라는 사용자 정보공유 서비스를 해 인기를 끈 테그는 2016년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피칭대회에서 2위에 오른 뒤 현지법인을 설립해 올해 5억원 투자 유치를 예상한다.
청년창업 지원사업은 창의 아이템을 발굴하고 글로벌 역량 강화를 지원해 성공률을 높이고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추진한다.
예비창업자를 선정해 1대 1 전문가 멘토링, 창업공간 무상 제공, 네트워킹 데이 참가 기회를 주고 팝업스토어, 크라우드 펀딩, 글로벌 피칭대회 참가 등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시는 올해 예비창업자 20명을 지원하기로 하고 오는 23일까지 모집한다.
대구에 사는 만15세 이상 39세 이하 예비청년창업자는 문화콘텐츠, 지식서비스업, IT 등 분야에 지원할 수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