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2018년 평창 동계패럴림픽에 공식 파트너사로 지원한다. 성화봉송에 참여하고, 차량 3800여대를 후원한다.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부터 홍보를 시작한 수소전기 체험관 '현대차 파빌리온', 기아차 브랜드 체험관 '비트 플레이(BEAT PLAY)' 운영을 지속한다.
현대·기아차(회장 정몽구)는 오는 9일부터 시작되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공적 개최를 위한 후원활동을 펼친다고 4일 밝혔다. 공식 자동차 파트너사로서 승용·승합 2600여대, 버스 1200여대 등 선수단과 조직위원회 및 대회 관계자들을 위한 수송차량과 후원금을 지원했다.
현대차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성화봉송 릴레이 참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후원 활동에 나선다. 지난 2일 제주도 새별오름에서 진행된 성화채화식에서는 패럴림픽 성공개최에 대한 국민 염원을 담아 성화봉송 주자 800명을 의미하는 800개의 풍선을 날리는 '라이트업 풍선 날리기 퍼포먼스'를 펼쳤다.
지난 3일 제주도 성화봉송 릴레이에는 106명의 현대차 주자 중 첫 번째 주자로 평소 지속적인 기부와 선행을 펼치고 있는 가수 겸 배우 장나라 씨와 장애인 창의문화예술연대 '잇다'의 대표인 캘리그라피 작가 이은희 씨가 함께 참여했다. 서울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진행된 성화합화식에서는 'Light Up Your Energy : 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이라는 주제로 이은희 씨와 윤경우 씨의 협동 캘리그라피 무대 퍼포먼스를 마련했다.
현대차는 평화의 광장에 현대차 라이트업 부스를 마련하고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반다비'가 래핑된 신형 싼타페를 전시했다. 반다비 래핑 신형 싼타페는 성화봉송 기간 퍼레이드카로 운영돼 전국 곳곳에 패럴림픽 열기를 전파하는데 동참한다.
'컬링'을 모티브로 한 전국민 정지선 지키기 캠페인 '라이트업 카 컬링'은 동계패럴림픽 기간에도 지속된다. 또 평창 올림픽플라자에서 수소전기 체험관 '현대자동차 파빌리온', 수소전기차 넥쏘 자율주행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들을 맞을 계획이다.
기아차는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기간 중 강릉 올림픽파크에 위치한 홍보관 'BEAT PLAY'를 지속 운영한다. 또 동계패럴림픽 운영기간 중 관람객이 출입하는 동선 입구를 비롯한 주요 포인트에 점자 안내판을 설치하고 휠체어 관람객 및 시각 장애인을 안내하기 위한 별도 안내요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BEAT PLAY 안에 장애인 이동편 차량 '카니발 이지무브'를 특별 전시한다. 카니발 이지무브는 사회적 가치 실현 및 사회공헌을 위해 현대차그룹이 설립한 사회적기업 '이지무브'에서 개발한 차량으로 차량 내부에 슬로프를 설치해 장애인이 휠체어를 탑승한 채로 차량에 보다 편하게 탑승할 수 있게 한 차량이다.
기아차는 패럴림픽 기념 뱃지, 미니카 등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치어링 메시지 포토이벤트, '미니컬링게임' 등을 마련해 경기장과 기아차 홍보관을 찾은 관람객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