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터미널↔역삼역, 평택 지제역↔강남역 노선의 M버스가 올 해 중 운행을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광역급행버스 사업자 선정 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인천터미널↔역삼역 노선은 인천제물포교통, 평택 지제역 ↔ 강남역 노선은 대원고속을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신규 2개 M버스 노선은 차량 구입, 차고지 확보 등 운송준비절차를 거쳐 연내 운행을 개시한다.
인천터미널에서 서창2지구를 경유해 역삼역으로 가는 M버스는 구월·서창지구 등 연계교통망이 부족해 서울 진입에 불편을 겪고 있던 주민들의 교통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에는 지하철은 2회 환승을 해 75분이 소요됐고, 버스는 1회 환승을 하면서 110분이 걸렸다. 신규 노선은 65분 정도가 걸릴 전망이다.
평택시는 M버스 노선이 처음 신설됐다.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소사벌지구 등 그간 SRT, 시외버스, 지하철 이용 및 환승 등으로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을 겪던 평택시민들의 수도권 출퇴근 시간과 교통비 절감이 기대된다.
평택에서 서울까지는 SRT로는 50분(8850원), 시외버스로는 55분(6650원), 지하철로 100분(2250원)이 걸린다. M버스 신규 노선은 72분으로, 요금은 3000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기대 국토부 대중교통과장은 “M버스는 2009년 최초 도입된 이후 수도권 출퇴근 시민들을 위한 광역교통의 핵심수단으로 자리잡아 왔으며, 출퇴근시간 단축 및 교통비 절감 등으로 이용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면서 “앞으로 수도권 지역의 신규택지개발 및 입주 등에 따라 기존 지역에 비해 교통여건이 열악한 지역을 중심으로 관련 지자체 등과 협의하여 노선확대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