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재영, 피해자에게 먼저 용서 구했다… ‘조민기와 상반된 태도’ 눈길

사진=배우 한재영이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피해자 A씨에게 용서를 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배우 한재영이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피해자 A씨에게 용서를 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배우 한재영이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피해자 A씨에게 사과 전화로 용서를 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피해자 A씨는 극단 ‘신화’에서 활동할 당시, 한재영이 술자리에서 “나도 너랑 자보고 싶다”며 뒤따라와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했다.


 
성추행 논란에 한재영은 피해자 A씨에게 전화통화로 “다시는 다른 사람에게도 그런 행동할 일 없다”며 직접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재영은 소속사를 통해 언론에 사과문을 올리기에 앞서 피해자인 A씨에게 먼저 용서를 빈 것이다.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는 글이 연이어 터질 때 “사실무근이다”며 반박한 조민기와는 매우 상반된 태도다.

조민기는 청주대 연극학과 교수로 8년간 재직해오면서 제자들을 상대로 성추행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의 익명 글에서 시작된 조민기에 대한 성추행 폭로는 그가 강한 부인을 하자, 구체적인 성추행 증언을 하는 여러 피해자의 글들이 계속적으로 쏟아졌다.
 
이에 조민기는 결국 “남은 일생을 자숙하며 살겠다”고 사과문을 공개했지만, 대중들의 분노는 사그러들지 않고 있는 상태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