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큐리가 KT와 아프리카 가봉 초고속 인터넷 시장에 진출한다.
머큐리는 KT가 수주한 120억원 규모 가봉 국가 백본망 구축 사업에 참여, 광케이블과 광자재를 공급한다.
KT와 머큐리는 연말까지 가봉에 528㎞에 이르는 초고속 인터넷 망을 구축한다. 사업은 노후화된 통신 인프라를 교체,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세계은행 지원으로 시작됐다.
지난해 KT가 중국·이스라엘 기업과 경쟁, 사업을 수주했다.
머큐리는 통신장비와 광케이블 전문업체로 10여년간 아프리카 시장에서 통신 인프라 구축 경험과 노하우를 인정받아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머큐리는 2007년부터 1200억원 규모 르완드 국가 기간망과 무선 데이터 구축 사업에 제품을 공급했다.
머큐리는 르완다·가봉에 이어 아프리카는 물론 유럽, 아시아, 남미 등으로 공략을 확대할 방침이다. 콩고·우간다·중앙아프리카공화국·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초고속 인터넷 수요가 예상되는 국가에 진출하고 유럽, 아시아, 남미로 저변을 늘릴 계획이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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