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대표 유정근)이 글로벌 광고업계 평가보고서 '건 리포트(Gunn Report)'가 발표한 세계 크리에이티브 순위에서 역대 가장 높은 순위인 15위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건 리포트는 글로벌 광고업계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가늠하는 중요 지표다. 매년 전 세계 40여 개 유명 광고제 수상 실적을 바탕으로 광고회사, 캠페인, 브랜드, 국가 등 크리에이티브 순위를 발표한다.
제일기획은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 네트워크 15위를 차지하며 역대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상위 20개 광고회사 중 아시아 기업으로는 제일기획과 일본 덴츠(13위)만 포함됐다. 제일기획은 2015년 19위로 국내 광고회사 최초로 톱 20에 진입했다.
제일기획은 지난해 칸 라이언즈에서 11개 본상을 수상했고 원쇼 광고제와 스파익스 아시아에서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 주요 국제 광고제에서 123개의 본상(동상 이상)을 수상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제일기획 강점인 크리에이티브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에도 전 세계 각지 클라이언트와 독창적 캠페인을 진행해 다양한 성공 사례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