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트랜스, 친환경 자동차 부품 사업 확대한다

테크트랜스(대표 유재용)가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표면처리 사업을 시작으로 친환경 자동차 부품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테크트랜스는 5일 경북 경산 소재 제1공장에서 세광정밀과 모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기능성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에 적용할 TAC공법 기술 시연회를 열고, 향후 친환경 자동차 부품에 TAC(Tech Arc Coating)공법을 적용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자동차 엔진냉각부품 전문기업 세광정밀과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가공 및 표면처리를 위한 기술협력협약(MOU)을 맺었다.

TAC공법은 모재에 절연성, 고내식성, 고경도 등 다양한 기능성을 부여해 가성비를 높인 저전압표면처리 기술이다. 테크트랜스가 자체 개발했다.

테크트랜스와 세광정밀 관계자들이 테크트랜스 제1공장에서 전기 배터리 케이스 TAC공법 표면처리 기술시연을 하고 있다.
테크트랜스와 세광정밀 관계자들이 테크트랜스 제1공장에서 전기 배터리 케이스 TAC공법 표면처리 기술시연을 하고 있다.

기존 자동차 배터리 케이스는 절연 효과가 낮아 배터리 수명이 단축되고 감전이나 폭발 위험이 있다. 절연 효과를 높이는 것이 국내외 배터리 업체의 숙원과제였다.

테크트랜스는 이번 시연회에서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에 TAC공법을 적용해 절연 효과를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를 계기로 상반기 중에 세광정밀과 함께 TAC공법으로 표면처리한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 시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이를 상용화 해 매출 규모를 150억원대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유재용 대표는 “자동차 배터리 케이스는 절연 효과를 높이는 것이 가장 큰 이슈”라면서 “TAC공법은 절연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적합한 방법”이라고 자신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