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내달 ESS산업 클러스터 조성 예타 조사 대상사업 신청

전남도는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다음달 기획재정부에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신청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ESS산업 클러스터 조성은 나주 에너지밸리 및 여수석유화학산업, 풍부한 신재생에너지 자원, 한국전력 등 에너지 공기업과 연계해 차세대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생산거점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도는 차세대 이차전지 인증센터 구축, ESS 신기술 개발 및 실증단지 구축, ESS 재생센터 구축, 폐배터리 재활용센터 구축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예타 신청에 이어 국비 확보를 위해 사업별 참여 주체를 확정하고 총괄조직을 조속히 구성해 사업별 계획을 구체화한다. 에너지 관련 기관과 협업을 통해 중앙 정부를 설득하는 등 체계적으로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도는 정부의 탈원전·탈석탄 정책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확대보급을 위한 '재생에너지 3020 이행'에 발맞춰 차세대 ESS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로 했다.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대비해 ESS산업 생태계 조성사업이 전남에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전남이 선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