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오전 경기 의정부 경기도청 북부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https://img.etnews.com/photonews/1803/1048883_20180306141117_575_0001.jpg)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오전 경기 의정부 경기도청 북부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전해철 의원은 “경기도 정권교체, 경기도민 행복을 위해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다”며 “민선 2기 이후 십수년 간 경기도 정권교체를 이루지 못해 도지사 자리가 정치적 행보를 위한 도구로 이용돼 왔다”고 지적했다.
전 의원은 지난 대선 경기도 각 지역 현장 의견을 듣고 문재인 대통령 '경기도 8대 공약'을 만들었다. 서남부 4차 산업혁명 선도 혁신클러스터 조성, 동부 청정상수원 다변화, 북부 접경지역 규제완화와 통일경제특구 조성 등 지역별 정책을 마련했다.
전해철 의원은 “통일경제특구 조성은 이중삼중으로 중첩된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 북부지역을 방치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 표명”이라며 “경기 북부 10개 시·군 잠재력을 끌어올여 평화통일특별도로 우뚝 서도록 임기 중 주민 의견을 묻는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교통문제에 대해서도 수도권 광역교통청을 설치해 경기도-서울-인천 간 협력으로 교통망을 재정비할 계획이다. 수도권 링 철도를 만들어 서울 중심 방사형 철도를 순환형으로 보완하고 장기적으로 남북 위주 철도교통망을 동서로 보완해 사통팔달이 이뤄지는 철도를 제시했다.
복지 분야에 대해서는 중앙정부가 지급하는 아동수당 월 10만원과 별도로 출생 후 5세까지 단계별로 월 10만원씩 경기도 차원에서 추가 지원하겠다며 “청년 취업·교육훈련·공공주택 지원을 위해 향후 4년간 1조원 청년기금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해철 의원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라며 “중앙정부와 소통이 원활하고 협력체계가 구축될 때 경기도 정책 실현은 더욱 빨라지고 충실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의원은 1990년대 인권변호사로 노동자와 약자를 대변했고 노무현 정부 민정수석을 역임했다. 국정원 국정조사 특위, 최순실게이트 국민조사위, 세월호 특위 등 민주당 활동 전면에서 활약했다.
전해철 의원은 “경기도민에게 힘이 되는 도지사가 되겠다”면서 “지난 10년간 정의와 원칙이 무너진 현실에 맞서 세상을 바꾸는 역사를 만든 마음으로 경기도가 바뀌는 새로운 출발을 할 수 있도록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