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상반기 중 혁신성장 동력사업 추진체계 개편과 사업평가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하반기부터 국민생활 밀착형 사업 추진을 확대한다. 중점 투자 분야에 '국민생활' 부문을 신설한다.
유영민 과기부 장관은 6일 국회에서 열린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 업무보고에서 이 같은 연구개발(R&D) 혁신 이행방안을 발표했다. '사람 중심의 R&D 혁신'을 통해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구상이다.
유 장관은 “R&D 관계부처 협의체를 구성·운영해 세부 추진방안을 마련할 것”이라며 “R&D 혁신 과제 이행상황을 6개월마다 점검해 R&D 혁신을 연구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초연구 예산을 확대하고 연구분야·연구역량별 유연한 연구 지원을 위해 다음달까지 기초연구 사업 투자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한다. 민간 주도의 '연구제도혁신기획단' 구성·운영을 통해 현장의견에 기반한 R&D 제도 개선방안을 수립한다.
이를 위해 부처별로 흩어진 R&D 관련 사업과 계획 등을 한데 모은다. 전 부처를 선도하는 R&D 컨트롤타워로서 국가 R&D 역량을 극대화한다다.
R&D 정책과 제도 연계를 위한 '패키지형 연구개발 투자플랫폼' 모델 8개를 이달 중 개발한다. 내년도 R&D 예산 배분·조정시부터 활용한다.
범부처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연구관리 전문기관 기능정비계획도 만든다. 올해 연구비관리 통합시스템을 구축해 내년부터는 전 부처가 통합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다. 부처별로 운영 중인 R&D 관리규정도 단일 규정체계로 전환한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