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ge리뷰] 마마무, '봄 맞은 가요계에 화사한 노란 꽃을 전하다(마마무 6th 미니앨범 'Yellow Flower' 쇼케이스)

7일 서울 마포구 소재 홍대 무브홀에서는 걸그룹 '마마무'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옐로우플라워(Yellow Flower)'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7일 서울 마포구 소재 홍대 무브홀에서는 걸그룹 '마마무'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옐로우플라워(Yellow Flower)'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전자신문인터넷 박동선기자] 국내 가요계의 대표적인 흥 아이콘으로 불리는 매력적인 아티스트 '마마무'가 새로운 음악적 색채로 2018년을 시작한다.

전자신문엔터테인먼트는 7일 서울 마포구 소재 홍대 무브홀에서 열린 걸그룹 '마마무'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옐로우플라워(Yellow Flower)' 쇼케이스를 취재했다.



이날 쇼케이스는 아나운서 이지애의 사회 아래 △포토타임 △타이틀곡 '별이 빛나는 밤' 무대 및 뮤비 감상 △수록곡 '별 바람 꽃 태양' 무대 △기자 Q&A 등으로 진행됐다.

마마무 멤버들은 이날 화사하면서도 자유분방함을 표현한 듯 보헤미안 스타일로 등장, 특유의 강렬함을 부드럽게 승화시킨 듯한 무대를 선보이며 2018년 가요계의 새로운 감각을 전하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보였다.

◇'봄의 감성을 소화한 걸크러시,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되다' 마마무 새 미니앨범 '옐로우플라워(Yellow Flower)'

7일 서울 마포구 소재 홍대 무브홀에서는 걸그룹 '마마무'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옐로우플라워(Yellow Flower)'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7일 서울 마포구 소재 홍대 무브홀에서는 걸그룹 '마마무'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옐로우플라워(Yellow Flower)'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사진=박동선 기자)

마마무는 2014년 앨범 '행복하지마'로 데뷔한 4년차 걸그룹으로, 'Mr.애매모호'·'피아노맨'·'음오아예'·'넌 is 뭔들'·'Decalcomanie (데칼코마니)' 등의 히트곡과 함께 흥과 열정 넘치는 무대매너를 선보이는 그룹이다. 특히 매번 달라지는 특별한 콘셉트 속에서 정형화된 퍼포먼스보다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운 매력을 드러내는 것은 물론 파워풀한 가창력과 댄스실력으로 남녀불문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마마무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옐로우플라워(Yellow Flower)'는 2018년 앨범 프로젝트 '포시즌'의 첫 앨범이다. 올해 초 선공개했던 '칠해줘'에서 묘사했던 컬러(화사: 옐로우, 휘인 : 화이트, 솔라 : 블루, 문별 : 레드) 가운데 봄을 상징하는 '옐로우'와 화사의 이름을 합해 2018년 마마무의 첫 출발과 음악적 재능의 만개(滿開)를 의미한다.

특히 이번 앨범은 봄바람과 같은 부드러운 콘셉트 속에서 마마무 특유의 걸크러시를 표현한 듯한 모습을 띤다. 물론 강렬한 비트와 멜로디 흐름을 지속적으로 끌고갔던 지난 히트곡들을 사랑했던 팬들이라면 다소 의아할 수 있겠지만, 소위 '외유내강' 또는 '부드러운 카리스마' 등의 키워드로 표현할 수 있을 만큼 이전과는 다르면서도 특유의 매력을 고스란히 갖고 있다는 인상을 준다.

7일 서울 마포구 소재 홍대 무브홀에서는 걸그룹 '마마무'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옐로우플라워(Yellow Flower)'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리더 솔라가 포토타임에 응하고 있다. (사진=박동선 기자)
7일 서울 마포구 소재 홍대 무브홀에서는 걸그룹 '마마무'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옐로우플라워(Yellow Flower)'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리더 솔라가 포토타임에 응하고 있다. (사진=박동선 기자)

리더 솔라는 "올해 초 싱글앨범으로 선보였던 '칠해줘'에서 각자 어울리는 파트를 부르다보니 멤버들의 컬러가 정해졌고, 봄과 새로운 시작에 어울리는 것을 생각하다보니 '옐로우'를 떠올리게 됐다"라며 "이번 앨범은 이전 앨범들에서 꾸준히 보여왔던 걸크러시에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부드러운 매력의 콘셉트와 음악으로 구성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멤버 화사는 "의도적으로 봄에 대한 곡을 쓰자라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는데, 앨범작업을 하면서 멤버들의 곡을 모아봤더니 봄에 대한 감성들이 자연스럽게 묻어나있었다"라고 말했다.

◇'음악적 역량과 콘셉트의 다양화와 계절의 접점' 미니앨범 ''옐로우플라워(Yellow Flower)'

트랙 구성으로는 타이틀곡 '별이 빛나는 밤'을 필두로 △인트로곡 '겨울에서 봄으로' △솔라의 첫 자작곡 '별 바람 꽃 태양' △'부드러움과 덤덤함'을 테마로 하는 화사 솔로 자작곡 '덤덤해지네' △소위 '어장관리'를 테마로 한 'Rude Boy' △심플한 어쿠스틱 기타리프로 외로운 감성을 담은 '봄타' △선발매됐던 싱글곡 '칠해줘' 등 7곡으로 구성돼있다.

타이틀곡 '별이 빛나는 밤'은 총괄 프로듀서 김도훈과 단짝 프로듀서 박우상이 함께 한 일렉트로 하우스 장르의 곡으로, 라틴풍 기타리프를 기본으로 다이내믹하게 전개되는 곡 흐름 속에 떠나간 연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자연적인 시간에 빗댄 가사가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7일 서울 마포구 소재 홍대 무브홀에서는 걸그룹 '마마무'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옐로우플라워(Yellow Flower)'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멤버 문별이 포토타임에 응하고 있다. (사진=박동선 기자)
7일 서울 마포구 소재 홍대 무브홀에서는 걸그룹 '마마무'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옐로우플라워(Yellow Flower)'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멤버 문별이 포토타임에 응하고 있다. (사진=박동선 기자)

실제 무대로 만난 '별이 빛나는 밤'은 마마무 식으로 해석한 '봄'의 느낌을 드러낸다는 느낌을 강하게 준다. 특히 라틴풍 기타리프가 주는 보헤미안 스타일 음악의 자유로운 느낌 속에서 부드러운 듯 하면서도 섹시함과 카리스마를 갖춘 마마무의 걸크러시가 묻어나는 듯한 감각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여기에 뮤비에서 만날 수 있는 '별이 빛나는 밤'에서는 대자연 속의 극적인 분위기로 시크함과 고풍스러움을 드러내면서, 부드러운 모습을 드러내며 한층 성장한 '믿듣맘무'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멤버 문별은 "멤버 모두가 장르에 대한 도전을 흥미롭게 생각했기 때문에 새로운 장르에 있어서도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었다"며 "마마무를 상징하는 틀을 넘어 한층 더 성장한 음악으로 돌아왔다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수록곡 '별 바람 꽃 태양'은 리더 솔라의 첫 자작곡이자 서브타이틀곡으로, 친구·가족·멤버·팬들까지 주변의 소중한 이들을 자연물에 빗대 이들에 대한 고마움을 표현한 곡이다.

실제 무대로 만난 '별 바람 꽃 태양'은 퍼포먼스와 강렬한 음악 속에 쏠려있던 마마무에 대한 관심을 음악적 매력으로 돌릴 수 있는 곡으로 느껴졌다. 특히 묵직하면서도 잔잔하게 흐르는 피아노 선율이 봄바람을 연상케하며, 그 속에서 드러나는 멤버들의 감성과 가창력은 바람에 가볍게 흔들리는 듯한 노란 꽃을 떠올리게 하는 등 전체적으로 마마무의 음악적 향기를 부드럽게 풀어냈다는 느낌을 받았다.

◇마마무, "미니앨범 '옐로우플라워(Yellow Flower)', 계절 대표곡 될 수 있길"

전체적으로 마마무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옐로우플라워(Yellow Flower)'는 봄의 부드러운 매력과 음악성을 마마무답게 제대로 해석한 작품이자, 작사·작곡 등으로 멤버들의 음악적 역량을 드러낸 앨범이라 볼 수 있다.

7일 서울 마포구 소재 홍대 무브홀에서는 걸그룹 '마마무'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옐로우플라워(Yellow Flower)'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멤버 휘인이 포토타임에 응하고 있다. (사진=박동선 기자)
7일 서울 마포구 소재 홍대 무브홀에서는 걸그룹 '마마무'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옐로우플라워(Yellow Flower)'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멤버 휘인이 포토타임에 응하고 있다. (사진=박동선 기자)

멤버 휘인은 "비글스러운 모습뿐만 아니라 음악적으로 성숙하고 깊이 있는 아티스트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번 미니앨범 '옐로우플라워(Yellow Flower)'로 한층 더 성장한 마마무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리더 솔라는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포시즌 앨범이 이어질 것이다. 많은 분들이 들었을때 기존 마마무의 스타일과는 다르지만 '잘 어울린다' 또는 '성장했다' 등의 반응을 얻고 싶다"라고 말했다.

멤버 문별은 "계절마다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는 마마무가 되고 싶다"라며 "이번 타이틀곡 '별이 빛나는 밤'부터 이어지는 포시즌 앨범의 곡들이 모두 계절 대표곡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7일 서울 마포구 소재 홍대 무브홀에서는 걸그룹 '마마무'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옐로우플라워(Yellow Flower)'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멤버 화사가 포토타임에 응하고 있다. (사진=박동선 기자)
7일 서울 마포구 소재 홍대 무브홀에서는 걸그룹 '마마무'의 여섯 번째 미니앨범 '옐로우플라워(Yellow Flower)'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멤버 화사가 포토타임에 응하고 있다. (사진=박동선 기자)

한편 마마무는 이날 오후 6시부로 각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앨범 '옐로우플라워(Yellow Flower)' 전곡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컴백활동에 돌입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