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5 스포트백 차량이 주행 중 히터 과열로 화재가 발생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르노삼성자동차 QM3는 전조등 작동 오류와 앞바퀴 이탈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 차량들은 자발적 리콜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아우디 A5스포트백, 지프(Jeep) 그랜드체로키, 르노삼성차 QM3 등 21개차종 2만5600여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A5 스포트백 35TDI 콰트로 등 13개 차종 2만3205대는 보조 히터 장치 결함으로 인해 장치와 연결된 부분이 과열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오는 13일부터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FCA코리아에서 수입해 판매한 지프 그랜드체로키 등 2개 차종 1939대는 발전기 내 부품(다이오드) 결함으로 인해 차량 내 전기장치에 전력 공급이 되지 않아 시동 꺼짐, 발전기 과열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이날부터 FCA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점검 후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르노삼성차에서 수입해 판매한 QM3 dCi 154대는 2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2017년 5월 8일부터 7월 19일까지 생산한 38대는 전조등 자동 광축조절장치 소프트웨어(SW) 결함으로 광축조절장치가 자동으로 작동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야간 주행 중 충분한 시야 확보가 어려워지게 돼 자동차안전기준을 위반했다. 국토부는 자동차관리법 제74조에 따라 자동차매출액 1000분의 1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2017년 9월 28일부터 10월 4일까지 생산한 116대는 앞바퀴와 구동축 사이를 연결하는 부품(프런트 휠허브) 결함으로 주행 중 앞바퀴가 이탈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9일부터 르노삼성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스즈키CMC에서 수입해 판매한 GSX-R1000A 등 2개 이륜차종 237대는 엔진제어장치 내 과회전 방지 제어 기능이 없어 주행 중 변속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이로 인해 동력전달장치가 손상돼 주행이 불가능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14일부터 스즈키씨엠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1290 수퍼듀크 R 등 3개 이륜차종 65대는 앞 브레이크 부품(마스터실린더 플로팅 피스톤(앞 브레이크 레버 작동 시 내·외 압력을 유지시키는 장치) 결함으로 제동 성능이 떨어져 안전 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8일부터 스포츠모터사이클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개선된 부품 교체)를 받을 수 있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