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4대 과학기술원과 포스텍이 공동 온라인 공개강좌(MOOC) 플랫폼을 개통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KAI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포스텍 5개 과학기술특성화대학과 'STAR-MOOC'를 구축하고 8일 협약식 및 개통행사를 개최했다.
STAR-MOOC는 과기특성화대의 온라인 공개 강좌를 통합한 서비스다. 4차 산업혁명 관련 수준 높은 과학기술 강좌를 일반인에 무료로 제공한다. 지난 달 개최한 '과학기술원 4차 인재위원회' 후속 조치로 개통했다.
STAR-MOOC는 현재 수강신청을 받고 있다. 12일부터 15개 강좌가 시작된다. 누리집 회원 가입 후 원하는 강의를 선택하면 수강할 수 있다. 올해 말까지 온라인 강좌를 25개로 확대한다. 2021년 100개 이상 강좌를 개설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창업 관련 강좌를 개설하고, 일반인 대상 오프라인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KAIST에 설치한다. 2021학년도 수능 출제 범위에서 기하, 벡터자 제외된 것을 감안, 학부 전공 이수를 위한 기초과목 개설을 검토한다.
신성철 KAIST 총장은 “과학기술 교육의 기회 균등과 사회 공헌을 실현하기 위해 과기특성화대 힘을 모아 과목 개발, 운영을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STAR-MOOC가 대학 교육 보완, 고교-대학 교육의 가교, 평생 교육 플랫폼으로 확대되도록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삼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STAR-MOOC가 공학교육을 선도하는 대표 교육 플랫폼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