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UNIST·총장 정무영)이 8일 원내 제1공학관에 'UNIST-헬름홀츠 율리히 미래에너지 혁신연구센터'를 개소, 미래에너지 융합연구를 본격 추진한다.
센터는 오는 2022년까지 5년 동안 39억5000만원을 투입해 '태양전지-이차전지 융합에 특화한 미래 대체에너지'를 연구한다. 헬름홀츠재단은 연간 50만유로(약 6억6000만원)와 현물 18만유로(약 2억4000만원)를 매칭 지원한다.
주요 연구과제는 '차세대 에너지 소재 분석', '친환경 태양광 전지', '알칼리 금속계 이차전지' 등이다. 에너지 생산·저장 소재 분석, 통합 설계·분석 장비와 소프트웨어, 페로브스카이트-실리콘 텐덤형 태양광 소재·시스템, 고체·통합형 리튬·나트륨 이차전지, 리튬-에어전지를 개발한다.
조욱 주관 연구책임자(UNIST 신소재공학부 교수)는 “한독 상호협력과 공동연구 촉진을 목표로 기초·응용 융합형 에너지 연구를 추진한다”며 “향후 보쉬를 비롯한 국내외 기업의 참여를 유도해 대규모 산학연 에너지 클러스터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
임동식 기자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