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기재부 차관 “지식·기술 인프라 중심 지원방식, 도시첨단산단에 확산”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

김용진 기획재정부 2차관은 8일 “혁신의 요람이 된 판교 제2테크노밸리와 같이 지식·기술 인프라 중심 지원방식을 11개 지역 도시첨단산업단지 등으로 확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 차관은 이날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서 가진 중소기업 지원 관련 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하고 “고성능컴퓨터(HPC) 허브, 사물인터넷(IoT) 시험·인증센터 등 기업 지원시설이 우수 중소·벤처기업을 도와 다양한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중소기업 지원 분야 지출구조 혁신 방안은 그간의 단순 보조금 지원 방식에서 혁신성장을 위한 인프라·생태계 조성 방식으로 전환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 정책자금은 신규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자금 지원 졸업제 및 첫걸음기업 지원제'를 도입했다”며 “보다 많은 혁신 기업이 정책자금 지원을 받고,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초기 기업에 정책자금이 많이 지원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차관은 “중소기업의 기술혁신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개발단계 연구개발(R&D) 지원을 중심으로 중소기업 지원 비율을 단계적으로 상향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R&D 바우처 이용기관으로 대학이나 국책연구기관 뿐 아니라 기술력이 뛰어난 민간기업도 포함해 민간 R&D 서비스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청년 일자리 문제와 관련해서는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재정·세제·금융·제도·규제를 망라한 다각적 정책 조합을 검토 중”이라며 “중소기업의 일자리 미스매칭 문제는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