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서훈, 美백악관 방문…곧 트럼프 만나 방북결과 설명

대북특사단으로 평양을 다녀온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한국시간으로 9일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 실장과 서 원장이 현재 백악관을 방문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대북수석특사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대북수석특사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북한이 밝힌 비핵화 의지와 북미대화 용의 등 방북결과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특히 북미대화에 대한 김 위원장의 의지를 담은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정 실장은 지난 6일 방북 결과 브리핑에서 “미국에 전달할 북한 입장을 저희가 별도로 추가로 갖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