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안희정, "내 정직함 예쁘게 보일 것" 과거 발언 재조명...

 

사진=SBS 방송캡처
사진=SBS 방송캡처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9시간 반에 걸친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날 안 전 지사는 피해자인 김지은 씨에 대해 자신을 지지하고 열심히 했던 참모였는데 미안하다고 말했다.

한편 안 전 지사는 과거 KBS 예능프로그램 '냄비받침'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MC였던 이경규는 "난 남자로서 괜찮은 얼굴이다, 아니다"라는 질문을 던졌고, 안 전 지사는 'O'자가 그려진 푯말을 들었다.

안 전 지사는 "평생 들었던 이야기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이젠 익숙해졌다"라고 덧붙이며 "제가 잘생겼다고 주장하는 이유는 겉으로 보이는 외모가 아니라 직업 정치인으로서 꾸준히 노력해왔고, 제 성실함과 정직함이 분명히 예쁘게 보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박민희 기자 (mh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