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교원양성대학 '소프트웨어교육 강화 지원사업(SWEET)'을 올해부터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초등학교 소프트웨어(SW) 교육 필수화에 따라 모든 예비 초등교원이 필요한 지도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한다.
SW교육은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초·중학교에서 필수화됐다. 올해 중학교 1학년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2학년, 2020년에는 중학교 3학년에 적용된다.
현직 교원 연수는 올 해 초등 전체 교사 30%인 6만명과 중등 정보·컴퓨터 교사 전체 약 8000명이 받는다. 교육부는 교원양성단계부터 필요한 교육 역량을 갖추도록 교육과정을 개선하고 실습환경을 만든다. 3월 22일까지 국립초등교원양성대학 12개교로부터 사업제안서를 받는다. 심사를 거쳐 대학에 총 23억4000만원을 지원한다.
사업은 대학 공동참여과제와 대학별 과제로 구성된다. 대학 공동참여과제는 초등교원양성대학의 SW 교육과정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과제다. 12개 대학의 핵심교원이 참여해 대학 교육과정에 필요한 과목과 교수요목, 필요 이수 학점 등을 제시한다. SW 관련 필수이수학점 확대와 강의 내용 개선 및 컴퓨터 심화전공 교육과정 개선을 주된 내용으로 한다.
대학별 여건에 따라 융합교육 기반 조성과 융합교과목 개발, SW를 주제로 한 수업 자료 공모전, 교구 개발대회 등 학생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최은옥 평생미래교육국 국장은 “초등예비교원의 지도역량을 강화해 SW교육이 학교현장에 안착하고 발전하는 체제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면서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인재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W 코딩 교육](https://img.etnews.com/photonews/1803/1050287_20180311142930_327_0001.jpg)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