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전문업체 씨투씨플랫폼(대표 서명석)은 커피 생두 거래시 커피 생산자와 구매자를 온라인에서 직접 연결해 비용과 시간을 줄여주는 온라인 마켓 플랫폼 'C2C 플랫폼'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현재 커피 생두 구매자들은 매년 변하는 농장 기후 변화와 성장 환경에 따라 커피 품질이 달라지기 때문에 직접 농장을 찾아서 품질을 검수하고 계약하는 복잡한 고비용 과정을 밟고 있는 상황이다.
또 판매자인 커피 농장주들은 수확 시기에 맞춰 판매처를 직접 찾아 나서거나 판매시기를 놓쳐 제값을 받지 못하고 수출업자에게 저가로 넘기는 등 판매 방식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 회사는 이러한 불편함과 시간과 비용 손실을 줄이는 등 커피 거래 시장에서 오랫동안 정착해온 구매 방식을 C2C 플랫폼이 뒤바꿀 것으로 기대했다. 판매자·구매자 모두 간편한 회원가입을 통해 직거래를 할 수 있고 거래에 필요한 품질검사·커뮤니케이션도 C2C 플랫폼에서 지원하기 때문이다.
공인 커피 품질 평가사(Q-Graders)가 국제 기준에 맞는 품질 평가 점수를 제공함으로써 구매자가 별도로 샘플을 구매해 품질 평가하는 단계를 줄여 이에 따른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거래 방식에선 안전을 위해 L/C 결제 거래 방식을 적용한다. 이는 C2C 플랫폼이 생두 구매 결제 대금을 홀딩하고 구매자가 생두 인수를 승인해야만 판매자에게 돈을 송금하는 안전한 거래 방식이다.
서명석 대표는 “C2C 플랫폼은 혁신적 새로운 거래 방식으로 많은 커피 농장주와 구매자에게 편리함을 준다”면서 “커피 거래가 좀 더 편리하게 이뤄지고 모든 고객이 쉽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