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배터리 전문업체 인셀이 차세대 원통형전지 표준인 21700(지름 21㎜, 높이 70㎜) 배터리를 적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출시한다.
인셀은 14부터 16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국제에너지전문전시회 SWEET(Solar, Wind & Earth Energy Trade Fair) 2018에 참가해 삼성SDI의 21700 배터리셀을 적용한 신형 배터리시스템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21700은 기존 표준이었던 18650 배터리셀보다 용량이 35% 이상 향상된 제품이다. 신뢰성과 안전성을 유지하면서도 수명과 효율이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삼성SDI 21700 배터리셀은 테슬라가 호주에 설치한 125㎿h 규모 ESS에도 적용된 바 있다.
태양광 연계 올인원 ESS는 설치가 용이하도록 저상형으로 설계돼 15년 이상 사업자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이다.
인셀은 SWEET 2018 전시회 개막일인 14일 배터리셀을 제공하는 삼성SDI와 함께 ESS 기술 동향을 주제로 기술세미나도 개최한다.
인셀은 2010년 국내 최초로 태양광 0.5㎿h급 ESS를 설치한 기업으로 출력변동성이 심한 신재생에너지의 특성을 보완할 수 있는 ESS 설치에 주력해왔다. 지난 한해 동안 전국 각지에 50㎿h 규모 태양광(PV) 연계형 ESS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인셀의 ESS는 한전을 비롯한 공공기관과 변전소에 설치돼 성능을 검증 받았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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