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업계 최초 '농아인 컨설팅 창업스쿨' 개설

이베이코리아(대표 변광윤)는 업계 최초로 농아인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제공하는 '농아인 창업스쿨' 프로그램을 선보였다고 13일 밝혔다.

이베이코리아는 지난 2016년부터 특강 형태로 농아인 셀러 교육을 실시했다. 창업 스쿨은 그동안 축적한 교육 노하우를 기반으로 기획했다.

1기 과정은 오는 6월 27일까지 시립서대문농아인복지관 소속 농아인 예비 셀러들을 교육한다. '농아인 창업스쿨 나래터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복지관 컴퓨터 실습실에서 총 15회에 걸쳐 진행한다. 수가공 가죽제품, 파티용품 등을 직접 생산·판매하는 협동조합 활동 일환이다. 매회 수화 통역을 지원한다.

이베이코리아는 농아인 초보 셀러에게 맞춤형 컨설팅 코칭을 제공해 실제 매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맞춤형 컨설팅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강사진은 농아인 파워셀러 고광채 대표를 비롯해 전문 강사진과 셀러 중심으로 구성한다. 고 대표는 2004년 옥션 '나의 왼발' 장애인 창업스쿨 출신이자 옥션에서 '위트라이프'라는 레저용품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박기웅 이베이코리아 전략영업부문장은 “농아인 셀러 교육을 진행하면서 예상보다 전문적이고 체계적 교육에 관한 수요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농아인이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매출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베이코리아, 업계 최초 '농아인 컨설팅 창업스쿨' 개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