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 전문기업 세영정보통신(대표 이세영)은 지난 4일부터 9일까지 인도네시아 및 태국 현지에서 진행한 수출상담회에서 태국 현지 통신 및 네트워킹 회사인 프젠트 테크놀로지와 10만 달러 규모 양방향 무선송수신기 '위위(WiWi)'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13일 밝혔다.
'위위'는 2.4㎓, 900㎒ 주파수 대역을 사용하는 제품으로 하나의 단말기로 송·수신기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 실시간으로 최대 6명이 동시에 대화할 수 있다. 블루투스 기능을 내장, 최대 통신거리는 500m에 이른다.
세영정보통신은 지난해 말 일본과 동남아에서도 3000대 규모 공급 계약을 맺은 바 있다. 회사측은 이번 수출 계약으로 올해 양방향 무선송수신기로 15억원 이상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매출은 4억원이었다.
이세영 대표는 “통신장비 분야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위위'가 해외에서 호평을 얻고 있다”면서 “조만간 화재진압현장에서 소방대원들이 사용할 수 있는 무선송수신기도 개발해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