펍지주식회사는 온라인 게임 서비스 개발업체 매드글로리를 인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플레이어언노운스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 게임 플레이와 시청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다.
매드글로리는 게임 내 맞춤형 온라인 기능을 전문으로 제공하는 독립 개발사 중 하나다. 이번 인수를 통해 펍지 매드글로리(PUBG MadGlory)로 사명을 변경한다.
펍지 매드글로리는 펍지주식회사와 협력해 다양한 새 기능을 선보인다. 외부 개발자들이 게임 내 경험을 게임 밖으로 확장시킬 수 있도록 해주는 툴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주현 펍지주식회사 인텔리전트 서비스 개발 본부장은 “펍지를 위한 다양한 플랫폼과 시스템 개발·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이언 코리건 매드글로리 창업자 겸 CEO는 “수백만명 열정적인 플레이어들과 독창적 재능을 가진 개발사가 만나면 남다른 것이 탄생할 수 있다”면서 “펍지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펍지주식회사와 펍지 매드글로리는 펍지 개발자 포털(PUBG Developer Portal)을 선보일 예정이다.
커뮤니티 내 외부 개발자들을 위한 공간이다. 배틀그라운드에서 나오는 데이터와 API를 활용해 도구와 웹사이트, 애드온을 만들 수 있다. 3월 19일에 비공개 베타 키를 배포한다. 개발자 포털은 오는 4월 2일 일반에 공개한다.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을 통해 선별한 일부 개발자들은 일반 공개에 앞서 펍지 API에 먼저 접근할 수 있다.
얼리 액세스 프로그램 신청은 링크(developer.playbattlegrounds.com)를 통해 가능하다. 선발된 이들에게 이메일을 통해 API 키 사용 안내문을 발송한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