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강유미가 다시 한 번 돌직구를 날려 화제가 됐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14일 검찰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했다. 특히 해당 현장에는 SBS '김어준의 블랙하우스'를 통해 '흑터뷰'를 진행 중인 강유미가 이명박 검찰 소환 현장에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날 강유미 빨간 확성기 들고 이명박 전 대통령을 향해 "다스는 누구겁니까. 이런 게 정치 보복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을 던져 주목받았다.
강유미의 돌직구 질문은 이번이 처음 아니다. 강유미는 지난 2월 22일 방송된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 강원랜드 채용 청탁 의혹에 거론된 국회의원들을 찾아갔다.
당시 권성동 의원을 만난 강유미는 "몇 명 꽂으셨냐"고 물었고, 권선동 의원은 "말씀이 거치시네. 채용 전혀 없다. 그 검사의 주장이 허위라는 것이 밝혀질 것이다"라고 부정했다.
같은 달 2일 방송에서는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만나 평창 올림픽과 관련, "(국회의원들은)왜 이렇게 다투시는 거냐?"며 돌직구 질문을 날리기도 했다.
이에 표 의원은 "가장 핵심이 북한의 참가를 둘러싼 생각의 차이다. 입장할 때 남북 단일팀으로 들어오다 보니 태극기가 아닌 한반도기, 애국가가 아닌 아리랑을 튼다고 한 데서 논란이 빚어진 것 같다"고 답했고, 강유미는 "역시 날카롭다. 혹시 경찰일 해보실 일 없으시냐"며 경찰 출신인 표 의원을 향해 농담을 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강유미는 지난달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을 앞두고 태극기 집회에 등장해 태극기를 옷 위에 두르고 집회에 참석한 시민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당시 강유미는 "여기서 태극기를 왜 흔들고 있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석방되는 것과 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이 어떤 관련이 있냐"등의 질문을 던졌다.
질문을 받은 시민은 "박근혜 전 대통령은 죄가 하나도 없는데 억울하게 구속됐다"며 "최순실의 태블릿 PC도 조작된 것이라는 게 다 증명됐다"고 답했다.
한편, 강유미는 매주 목요일 방송되는 SBS 시사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패널로 출연 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윤민지 기자 (yun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