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선수촌에 세탁기·건조기를 공급했다고 1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패럴림픽 선수 다양한 세탁 패턴을 고려해 세탁기·건조기 150여대를 공급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음성인식 기술로 접근성을 대폭 강화한 플렉스워시 세탁기 등을 지원했다.
플렉스워시는 세탁물 소재·색상 등에 따라 분리·동시 세탁이 가능하다. 인체공학적 설계로 신체 부담을 최소화한 '3도어 올인원 세탁기'다.
동계패럴림픽대회에 지원하는 플렉스워시 세탁기는 기존 제품에 '빅스비'를 탑재했다. 음성만으로 복잡한 기능을 작동할 수 있다. 일반 사용자뿐 아니라 손 사용이 불편하거나 시각 장애를 가진 사용자가 편리하게 세탁한다.
사용자는 기본적인 세탁기능과 함께 각 세탁물에 대한 적절한 코스와 세탁 진행 상황·남은 시간에 대한 정보를 제공받는다. 문제 상황 발생 시 원인·대처 방안 가이드 등을 음성으로 묻고 전달 받는다.
와이파이 기반 사물인터넷(IoT) 기능도 탑재했다. '스마트 싱스(Smart Things)' 앱으로 △옷감 종류·색상·오염도에 따라 최적 세탁 코스를 추천하는 '세탁 레시피' △원하는 세탁 종료 시간을 설정하는 '세탁 플래너' △AI 기반 제품 사용 패턴을 분석해 작동 에러, 제품 상태, 유지 보수 정보 등을 24시간 자동 진단하는 '홈케어 매니저' 기능을 원격으로 수행한다.
삼성전자는 평창 동계패럴림픽대회 선수촌에 지원한 플렉스워시 신모델을 이달 말에 국내 출시한다.
정호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플렉스워시는 접근성을 대폭 개선했다”며 “삼성전자 세탁기·건조기가 평창 동계패럴럼픽대회에 참가하는 선수 생활과 경기에 보탬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