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가 충북혁신도시에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분야 융복합 연구시설을 조성한다.
충청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 혁신도시 공공기관연계 지역육성사업 오픈랩 연계형 사업에 선정돼 다음 달부터 2022년 12월 31일까지 5년간 280억원을 투입해 융복합 연구시설을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연구시설에 산업체, 대학, 연구기업 등과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인 AI·IoT 기술 연구공간이자 기업 지원 네크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연구시설에 제품 및 서비스 개발을 위한 디자인팩토리와 연구, 테스트베드 장비도 갖춘다. 관련 기업을 유치해 입주시킬 예정이다.
내년까지 혁신도시 태양광기술지원센터 공간을 활용하고, 사업 완료 시점인 2022년까지 연면적 4100㎡, 지상2층·지하1층 규모의 전용건물을 신축할 계획이다.
도는 충북혁신도시를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로 만들기 위해 충북테크노파크를 주관기관으로 한국가스안전공사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충북대, 유피오, 제이엘케이인스펙션 등 9개 기관 및 기업과 오픈랩 사업을 계획해왔다. 유피오는 혁신도시에 공장 신축, 제이엘케이인스펙션은 연구팀을 보낼 예정이다.
맹경재 충북도 경제통상국장은 “오픈랩 사업선정은 충북혁신도시를 세계적인 산업클러스터로 성장하게 하는 주요한 초석이 될 것”이라 말했다.
대전=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