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무궁화 특화도시를 확대하고, 연구소 설립도 추진한다.
산림청은 무궁화의 체계적인 보급·관리와 문화 확산을 위한 '무궁화 진흥계획'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무궁화 특화도시를 서울·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등 5대 권역별로 육성한다.
올해 천안독립기념관 내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명품 테마공원이 조성 중이며, 생활권 주변우량 품종 위조의 무궁화동산·가로수를 조성한다.
나라꽃 무궁화 연구소 설립을 추진해 우량 보급품종을 육성하고, 산업적 이용 확대를 위한 기술개발도 나선다.
무궁화 문화상품 개발·지원 자료인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 민간에 개방해 상품(패션용품, 생활용품, 분화 등) 개발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무궁화 교육 교재, 체험프로그램 등 콘텐츠를 개발·보급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교육도 실시한다.
국가, 지자체, 민간단체 등이 참여하는 무궁화 축제위원회를 구성해 관련 축제를 활성화하고 정보 접근성도 높일 예정이다.
최병암 산림복지국장은 “무궁화가 세계 속에서 피어나기 위해서는 모두가 아름다운 꽃 무궁화를 사랑하고 친근한 마음으로 키워나가야 한다”면서 “무궁화 진흥계획이 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