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은 14일(현지시간) 퀄컴에 대한 인수 작업을 철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울러 퀄컴 이사회 인사 추천도 철회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의 권고에 따라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브로드컴의 퀄컴 인수를 금지한다고 명령한 바 있다. CFIUS는 브로드컴이 퀄컴을 인수하면 연구개발(R&D) 비용을 줄여 중국 화웨이 등 외국 경쟁사와 차세대 무선기술 개발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브로드컴은 퀄컴 인수을 포기하지만 미국으로 본사를 이전하는 작업은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주엽 반도체 전문기자 powerus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