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https://img.etnews.com/photonews/1803/1052110_20180315155306_325_0001.jpg)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아르헨티나로 떠난다. 현지에서 스티븐 므누친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통상 현안을 논의한다. 수입 철강 관세 부과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1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참석, 미국 등 주요국 재무장관 등과 면담을 위해 16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를 방문한다.
김 부총리는 19~20일 열리는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해 회원국과 세계 경제 주요 위험요인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한다.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통상마찰 확대 가능성 등 세계경제 성장 위험 요인에 대해 G20 차원의 긴밀한 공조가 필요함을 강조할 계획이다.
G20 차원에서 새롭게 논의되는 가상통화와 관련해서는 G20 내 지속적 정책 논의와 이를 바탕으로 한 공조방안 마련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김 부총리는 미국 등 주요국 재무장관, 미주개발은행(IDB) 총재와 면담을 갖고 경제·금융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스티븐 므누친 미국 재무장관과 만나 양국 주요 경제·통상 현안을 협의한다. 김 부총리는 미국의 수입 철강 관세 부과 대상에서 우리나라 면제 필요성을 설득할 전망이다. 앞서 김 부총리는 므누친 재무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미국의 수입 철강 관세 부과 결정에 우려를 표하고, 한국산 철강을 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부총리는 또 아르헨티나에 진출한 우리나라 지사와 상사, 교포 상공인 등과 간담회를 갖는다. 우리 청년의 해외 진출 가능성을 논의하고, 현지 진출기업의 애로를 들을 계획이다.
유선일 경제정책 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