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들이 늘어나는 동시에 가족 수가 적은 미니 가구 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40대 이하가 전체의 52.8%를 차지하고 있으며 서울, 경기,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1인 가구는 전체의 66.2%나 된다.
1인 가구 절반 이상은 혼자 하는 식사에 익숙하며 하루에 2번은 직접 요리하거나 반조리 식품을 구입해서 집에서 식사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 마크로밀 엠브레인의 트렌드모니터가 발표한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소형 가전·가구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현재 소형 가전·가구를 보유하고 있는 소비자는 61.8%였다. 2014년 설문조사한 46.2%보다 15.6%나 증가한 수치다.
그리고 응답자 중 85.6%가 앞으로 소형 가전ㆍ가구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지금보다 더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특히 여성(87.4%)과 50대(90%) 소비자에서 이런 시각이 보다 뚜렷하게 나타났다. 그래서 간단한 조리를 할 수 있는 소형가전제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생활가전 업계는 이런 트렌드를 반영해 작지만 필요한 기능을 확실히 갖춘 소형 가전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생활가전 전문업체 ㈜윈텍의 김수현대표는 "소형가전 시장은 중국의 저가 상품과 더 이상 경쟁이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며 외국의 제품들을 수입만 할 것이 아니라 차별화된 디자인과 신기술 도입으로 국내 중소기업들의 상품 인지도를 높여서 해외 유명 프리미엄 가전업체들과 경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부터 소형가전을 시리즈로 출시할 예정인 ㈜윈텍은 첫 시리즈로 작은 공간에도 잘 어울리는 디자인의 미니쿠치 프리미엄 샌드위치메이커를 이달초 출시했다. 바쁜 일상에 쫓기는 현대인들의 식사대용 및 아이들 간식으로 맛있는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 이미소기자 (m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