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드론 기업, 수소연료전지 드론과 충돌회피 기술로 인정받아

국내 드론 기업, 수소연료전지 드론과 충돌회피 기술로 인정받아

㈜자이언트드론이 드론 기업 최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뽑은 ICT 유망기업 ‘K-GLOBAL 300’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K-GLOBAL 300은 글로벌 경제 위기와 저성장 기조에 직면한 한국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갖춘 ICT 유망 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성장잠재력이 높은 ICT 유망기업을 선정하는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직접 선정하고 인증하는 방식이다.



국토교통부와 함께 무인기 안전성 검증 시범사업을 수행중인 자이언트드론은 이번 K-GLOBAL 300 선정을 계기로 기술개발 고도화를 통해 기술력과 사업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특히 4시간 이상의 장기 체공과 더불어 비가시권 비행과 야간 비행에 적합한 솔루션을 개발하며 드론 측량, 야간 인명 구조 등에 적극적으로 공급할 방침이다.

이미 자이언트드론은 수소연료전지를 탑재해 1시간 이상 비행에 성공하여 장기체공의 가능성을 검증한 바 있다. 또한 자체 개발한 농업용 방제 드론(GD-A1500)은 농약살포 시 전봇대, 차량, 가옥등의 장애물에 대한 충돌 방지 기능이 있어 더욱 안전한 방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새롭게 개발된 다목적 드론 GD-M6 드론은 수소연료전지가 아닌 리튬 배터리만으로 2kg 페이로드를 탑재하고 41분간 비행해 기존 대비 20% 향상된 성능을 보였으며, 라이다(Lidar) 센서를 탑재하여 실시간 충돌 회피도 가능하다.

이를 토대로 2017년 하반기 국토교통부가 제정한 야간 및 비가시권 특별비행을 위한 안전기준과 승인절차에 관한 기준에 적합하도록 했다. 즉, 수km이상 원거리의 드론 측량을 할 경우는 드론에 충돌회피 장치가 꼭 장착돼야만 비행승인을 받을 수 있는데 이에 부합한 조건을 갖춘 것으로 국내외 드론 측량에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김은희 기자 (ke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