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내달 21일 개최하는 3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에 국내 대기업과 대형 게임사들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넥슨은 1회에 이어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장소를 제공한다. 삼성전자와 네이버 그리고 대형 게임사인 컴투스가 인디 개발사 지원을 위한 특별 어워드를 신설, 후원한다.
컴투스는 제3회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 톱3에 선정된 개발사에 각각 1000만원씩 총 3000만원 동반성장 지원금을 전달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어워드' 부문을 신설한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9 후원 등 게임 개발사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톱20 개발사 중 한 곳을 선정해 삼성의 게임 개발자 지원 프로그램인 '갤럭시 게임데브'에 참여하고 여러 기술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갤럭시 게임데브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기술 지원 사례는 향후 다양한 채널을 통해 게임 개발자 커뮤니티에 공유될 예정이다.
네이버 웹툰은 '네이버 웹툰 어워드'를 수상한 개발사에게 네이버 웹툰 연재작을 활용한 게임 제작 기회를 부여한다.
네이버는 네이버 검색포털 서비스와 네이버 웹툰 플랫폼을 활용한 마케팅 파트너십의 기회를 제공하고 라인프렌즈 스피커 등 관련 상품도 함께 후원한다.
아이지에스는 다양한 안드로이드 기기에서 게임을 안정적으로 서비스 할 수 있도록 기능, 호환성, 네트워크 QA 서비스를 톱3 개발사들에게 제공한다.
라티스글로벌은 톱3 개발사를 위해 영어, 일본어, 번체자 중국어 중 하나의 언어를 선택하여 게임 번역과 현지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민경환 구글 한국 안드로이드 앱·게임 비즈니스 총괄은 “구글플레이는 국내 인디 게임 개발자들이 구글플레이와 함께 성장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네이버 웹툰은 재미있는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다양한 개발사와의 협력과 지원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송재준 컴투스 부사장은 “실험과 도전 정신을 담은 많은 인디 게임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뻗어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3회 구글플레이 인디게임 페스티벌에 참여를 원하는 게임 개발사는 25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30인 이하의 국내 게임 개발사 혹은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개인 및 그룹 개발자가 대상이다.
2017년 1월 1일 이후 구글플레이를 통해 출시된 게임 혹은 출시 전인 비공개 베타 버전을 최대 세 개까지 출품할 수 있다.
김시소 게임 전문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