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이 20일 충북 진천·음성 혁신도시 신청사 부지에서 착공식을 갖는다. KISTEP이 내년 말 이전하면 충북혁신도시 내 11개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된다.
KISTEP은 국가 과학기술 기획, 기술예측·수준조사, R&D 전략 수립을 수행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기관이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KISTEP 신청사는 부지 1만3993㎡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 4706㎡ 규모로 2019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330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충북 진천·음성 혁신도시는 충북 음성군 맹동면, 진천군 덕산면 일대 689만 9000㎡에 이른다. 부지조성에 1조623억원이 투입됐다. 이달 현재 11개 기관 중 10개 기관이 이전했다. KISTEP은 계획된 11개 공공기관 중 마지막 이전 대상 기관이다.
착공식에는 이시종 충청북도지사, 이필용 음성군수, 임기철 KISTEP 원장 등이 참석한다.
국토부는 지역인재 채용 의무화, 클러스터 내 대학교 입주규제 완화, 지역대학과 연계한 오픈캠퍼스 개설 등 '혁신도시 시즌2' 전략으로 혁신도시 역량을 강화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전 공공기관이 지역 상생발전에 기여하고, 혁신도시와 주변지역이 균형 있게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