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박춘섭)은 고객들이 제도개선을 제안하고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나라장터 조달통' 게시판을 신설했다고 20일 밝혔다.
'나라장터 조달통'은 공공조달 제도개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24시간 자유롭게 제기하고 공유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
사용자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기업, 기관으로만 표시해 익명에 기반 한 자유로운 글쓰기를 유도한다. 또 이용자 상호간 댓글이나 추천기능을 통해 보다 나은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
제안된 제도개선 사항은 다른 댓글의견과 심충분석, 정책판단 등을 통해 최종 결론을 내려 정기적으로 답변할 계획이다.
조달청은 제도개선 제안 외에도 '조달업무 이렇게 바뀌었습니다'를 운영한다.
고객들의 관심도가 높거나 파급효과가 큰 정책 및 제도개선 사항을 선별해 분기별 게시하고, 직접적인 의견수렴을 받을 예정이다.
이국형 조달청 기획조정관은 “그동안 조달업무가 다소 보수적 이미지를 띄고 있었던 게 사실”이라면서 “앞으로 공개제안과 댓글을 통한 활발한 소통으로 정부조달 기능을 혁신하고 이미지를 보다 참신하게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