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전국 시도교육청 중 처음으로 '방과후학교 온라인 업무지원시스템'을 개발한다.
부산시교육청은 21일 교육청사에서 자문위원과 초·중·고 학교장, 교육청 업무담당 장학사 등으로 구성한 '방과후학교 온라인 업무지원시스템 개발 착수보고회'를 갖고 본격 개발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올해 1학기 중 개발을 완료해 선도학교 시범 운영, 업무담당자 연수 등을 거쳐 2학기에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 시스템 개발 목적은 일선학교의 방과후학교 업무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운영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방과후학교는 준비부터 심의, 선정·계약, 프로그램 안내 및 수강신청, 운영, 평가·환류까지 복잡한 운영 과정 때문에 교사들의 업무 기피 1순위였다.
'방과후학교 온라인 업무지원시스템'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강좌관리', '설문관리', 'QR코드 관리' 등을 갖춰 기존 수작업을 대부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시스템 현장 적합도를 높이기 위해 부산을 비롯해 전국 초·중·고교 방과후학교 운영 실태를 조사해 반영한다. 또 담당교사와 전문가, 정보시스템 전문가 등으로 자문단을 구성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다.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방과후학교 운영 업무를 효율화해 교사의 과외 업무를 줄이고, 나아가 방과후학교를 보다 내실있게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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