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오창렬)은 차세대 기술과 아케이드 게임 서비스 플랫폼이 결합된 체감형 게임 산업기반을 활발히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진흥원은 지난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센싱, 모션 시뮬레이터 등 실감미디어 기술기반의 차세대 체감형 게임산업을 집중 육성해 △생태계 구축 △창업 및 성장지원 △유통서비스 기반조성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취약한 전남의 게임산업 기반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남글로벌게임센터를 중심으로 기업활동과 마케팅을 집중 지원한 결과, 2016년 6억원의 기업 매출액이 지난해 말 22억원으로 300% 성장했다.
또 창업과 전업 기업 발굴, 수도권 이전기업으로 게임기업이 2016년 1월 0개사에서 지난해 35개소로 증가하는 등 생태계 기반도 활발히 조성했다. 신규 일자리도 40개 창출해 당초 목표 200%를 초과 달성했다.
진흥원은 올해 초부터 영광군 노을전시관에 게임 기업의 마케팅과 전시·시연 공간인 '전남글로벌게임센터 체감형 게임존'을 구축하고 있으며 관련 예산 2억 5000만원을 확보했다.
전남지역 문화와 자연 등 원천자원 활용한 수요처 확보형 게임 4편과 국내·외 시장 진출 가능성 높은 우수 체감형 게임 3편의 제작지원을 통해 신규 고용창출 및 지적재산권을 확보했으며 7개의 게임 모두 상용 서비스 중이다.
또 거점교육기관 연계 전문 인력 교육과정과 창업교육과정인 'JN아카데미'를 운영하고 국제게임쇼 공동관 운영과 B2B 비즈매칭 상담회 운영을 통해 104건 상담, 2030만 달러의 상담 실적을 거뒀다.
한국어뮤즈먼트산업협회, 중국 VR 제조사 DPVR, 중국 최대 VR 플랫폼 7663.com, 대만어뮤즈먼트산업협회(TAMA), 아시아 최대 아케이드 게임 전시회 주관사 GTI 등 국내·외 협회, 글로벌 선도기업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해 전남 체감형 게임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 글로벌 얼라이언스 구축 등 시장 진출의 토대를 마련했다.
진흥원은 올해 전남 게임산업 생태계 선순환구조 마련을 위해 전남 게임기업 개발 게임의 유통과 지역 내 게임 향유문화 저변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역 축제 연계 체험공간 활성화, 비즈매칭 상담회, 쇼케이스 개최 등을 통해 내수시장 활성화와 기업의 글로벌 신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오창렬 원장은 “게임산업은 대표적 창조·감성·여가산업이며 특히 체감형 게임은 부품, 소재, 유통, 전시, 디자인 등 산업간 동반성장이 가능한 분야”라면서 “전남의 문화예술 DNA를 기반으로 게임을 고급문화로 정착시키고 체감형 게임 시범지구 운영, 가족 오락시설(FEC) 활성화 등 특화전략을 통해 산업적, 지역적 부흥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