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사장 오영식)은 경강선 KTX가 평창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성공의 숨은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경강선 KTX는 올림픽 기간 모두 4135회 운행하며, 선수단 뿐 아니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이방카 백악관 상임고문 같은 정상급 외빈 등 106만여명의 관람객 수송을 완료했다.
열차 운행 증편과 임시열차 투입이 이뤄진 올림픽 기간은 하루 3만 5000여명이, 패럴림픽 기간은 하루 1만 5000여명의 승객이 이용했다.
코레일은 경강선 KTX 차량의 앞뒤 동력차를 올림픽·패럴림픽 마스코트로 장식하고, 열차이름도 분위기에 맞게 기존 'KTX-산천'에서 'KTX-평창'으로 변경했다.
또 열차 내부에 설치된 영상 모니터를 통해 외국어로 경기장 정보를 제공하고, 안내방송을 수시로 시행해 목적지에 잘 도착할 수 있도록 도왔다.
패럴림픽 기간은 경강선 주요 8개 역의 교통약자 편의설비를 정비하고, 예비 휠체어 30대, 신형 휠체어 전동리프트 23대를 배치했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IOC에서 평창올림픽 대표 유산으로 KTX를 꼽을 정도로 최고수준의 고속철도 운영 능력을 세계에 알렸다”면서 “많은 국민이 경강선 KTX를 타고 빠르고 편하게 강원도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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