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분석]해외 e내비게이션 대응 전략은

유럽, 미국 등 해운 선진국은 IMO e내비게이션 도입에 대응해 개별 또는 공조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유럽연합은 이미 유럽 내륙과 연안의 지리 정보와 국가별 항해정보시스템을 통합했다.

영국, 덴마크, 노르웨이 등 북해 연안국을 중심으로 지난 2015년 북해 환경보호 및 안전 운항을 위한 e내비게이션 테스트베드가 구축됐다.

유럽연합은 오는 2019년까지 e내비게이션을 이용, 발트해를 오가는 선박에 최적 항로를 제공하는 '모나리자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앞서 발트해 연안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쳐 e내비게이션 개념을 적용한 관제 체계 시험 운영을 완료했다.

미국은 최신 e내비게이션 표준화 동향, 적용 기술, 응용 서비스를 소개 공유하는 북미 '언더웨이 콘퍼런스'를 주도하고 있다.

중국과 일본은 아시아와 태평양 중심의 e내비게이션 선제 구축을 주창한 '아시아 퍼스트 e내비게이션'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표준을 주도하고, 자국 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가려는 포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