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코미디빅리그 패러디 '코빅마켓' 차린다

CJ오쇼핑은 오는 27일 밤 10시 45분 tvN 개그 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와 협업한 '코빅마켓'을 방영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쇼퍼테인먼트(shoppertainment)를 지향한 CJ오쇼핑과 콘텐츠 역량을 갖춘 CJ E&M이 시너지를 낸다.

코빅마켓은 CJ E&M과 기획한 미디어 커머스 프로그램이다. 코미디빅리그 주요 출연진이 주요 개그 코너를 패러디해 콩트로 꾸미고, 쇼호스트와 함께 상품 판매에도 나선다. 경쟁사와 차별화한 방송을 제공하는 한편 양 사 타깃 고객을 한 데 모으는 전략이다.

이 날 방송은 코미디빅리그 출연진이 TV홈쇼핑 무대에서 번외 경기를 펼치는 콘셉트로 진행된다. '마성의 나래 Bar', '석포빌라B02호' 등 4개 인기 코너 멤버들이 TV홈쇼핑 방송에서 매진 경쟁을 벌인다. 박나래, 장도연, 황제성, 김영희, 김기욱, 고장환 등 13명이 출연한다. '필립스 면도기', '매그넘 아이스크림' 등 판매 상품들은 특별 사은품과 할인 혜택 조건으로 선보인다. 에인 진행은 동지현, 이민웅 쇼호스트가 활약한다.

코미디빅리그처럼 실시간 인기투표도 실시한다. 23~27일 방송 종료까지 CJ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의 코빅마켓 기획전 페이지에서 가장 기대되는 코너에 투표할 수 있다. 참여 고객에게는 코빅마켓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CJ몰 앱 전용 4종 할인쿠폰(최대 3만5000원)을 제공한다. 방송 종료 후 최다 득표 팀은 상금 1천만원을 소외 이웃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CJ오쇼핑 관계자는 “CJ E&M의 콘텐츠 역량을 활용한 미디어 커머스로 젊은 신규고객을 확보하고 고객 체류 시간을 늘리는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향후 양사의 강력한 콘텐츠와 다양한 채널로 고객 저변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오쇼핑, 코미디빅리그 패러디 '코빅마켓' 차린다

윤희석 유통 전문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