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BC 프랑크푸르트 개소···GDP 16조달러 유럽시장 공략 교두보

경기도가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과 도내 중소기업 수출판로 및 외투기업 도내 투자확대,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 구축 협력을 위한 논의에 나선다.

경기도는 임종철 경제실장을 단장으로 한 경기도 대표단은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 독일을 차례로 방문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대표단은 도내 중소기업 수출판로 확대와 외투기업 도내 투자확대 및 도내 기업과의 협력강화에 목적을 뒀다.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우호 관계인 프랑스 일드프랑스주와 스타트업 지원플랫폼 구축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GBC 프랑크푸르트 개소···GDP 16조달러 유럽시장 공략 교두보

대표단은 26일 파리 일드프랑스주 청사에서 제롬 샤르티에 일드프랑스주 제1부주지사를 만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스타트업 국제행사인 프랑스 비바테크(5월)와 경기도 글로벌 임팩트 챌린지(11월) 상호 초청 및 기업간 경험·기술·인적교류를 위한 방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한다. 3지역(경기도-일드프랑스주-바이에른주) 공동현안 해결을 위해 협의체 구성 방안에 대한 의견도 교환한다.

대표단은 이어 이탈리아 피렌체로 건너가 빅토르 고타르디 발보일 대표와 28일 진행될 경기도 평택시 오성외국인 투자지역에 유압자동제어밸브 제조부문 480만달러 추가투자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빅토르 대표는 한국법인인 발보일 플루이드 파워코리아 제조능력과 영업력을 인정해 펌프, 실린더 부문의 신규제품 제조를 위한 추가투자를 결정했다.

29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경기도 12번째 해외무역사무소인 경기비즈니스센터(GBC) 개소식을 갖는다. 경기도는 GBC프랑크푸르트에 현지 마케팅전문가인 육경섭 소장을 비롯해 2명의 직원을 상주시킨다. 바이어 발굴부터 계약체결까지 도내기업의 밀착 수출마케팅, 통상촉진단 파견, 전시회·수출상담회 참가 및 출장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는 한·EU FTA와 프랑크푸르트에서 연 45회 개최되는 국제전시회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임종철 경기도 경제실장은 “이번 유럽 방문은 외투기업 투자유치, 도내 중소기업과 협력증진 견인 그리고 GDP 16조달러(세계 2위) 선진유럽 시장으로 도내 중소기업 수출판로를 확대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