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한국판 타임스퀘어'에 국내 최대 규모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삼성전자는 CJ파워캐스트·한국무역협회와 손잡고 서울 강남구 코엑스(COEX) SM타운 외벽에 고화질 LED 사이니지를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코엑스 일대는 국내 최초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됐다. '한국판 타임스퀘어'라는 별칭과 함께 '디지털 미디어 랜드마크'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코엑스 SM타운 외벽 두 면을 곡면 형태로 연결했다. 1620㎡(가로 약 81미터, 세로 약 20미터) 크기다. 농구 경기장 4배 크기에 달한다. 국내 최대 규모 LED 사이니지다. 건물 앞쪽에 펼쳐진 '케이팝(K-POP)' 광장에는 LED 사이니지 3대로 만든 이색 디자인 미디어를 추가로 구축했다.
SM타운 외벽에 설치된 삼성전자 초대형 LED 사이니지는 9000니트 밝기와 초고화질(UHD) 2배에 달하는 해상도(7840×1952)를 지원한다. LED 기구 설계 기술과 비행기 기체에 사용되는 특수 알루미늄을 적용했다. 기후 변화에 강하고 장기간 사용해도 뒤틀림이 없다.
삼성전자 LED 사이니지는 오는 25일부터 영상을 송출한다. 케이팝 영상 콘텐츠와 상업용 광고 등을 송출하는 옥외 광고 매체로 사용될 예정이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