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 사내이사를 맡아 책임경영을 강화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23일 열릴 주주총회에 조 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할 예정이다. 사내이사 임기는 3년이다.
업계는 취항 10주년을 맞아 몸집을 불린 진에어를 조 회장이 직접 챙기기 위해 사내이사로 들어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조 회장이 진에어를 직접 챙길 경우 지주사 격인 한진칼에도 도움이 된다. 한진칼은 진에어 지분 60%를 보유해 진에어 성장이 곧 지주사 성장으로 연결된다.
조 회장이 사내이사 선임이 국내 LCC 2위 진에어가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가 될지도 주목된다. 진에어 지난해 매출 8884억원, 영업이익 97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두며 제주항공을 추격했다.
진에어 관계자는 “조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은 회사 책임 경영을 강화하겠다는 차원”이라고 말했다.
정치연 자동차 전문기자 chiye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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