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의 가치, 가치의 이동에 주목하라” '로지스타 서밋 2018' D-20

지난해 열린 '로지스타서밋 2017' 전경.
지난해 열린 '로지스타서밋 2017' 전경.

아마존이 보여준 플랫폼의 혁신, 이에 따른 산업 간 영역 파괴, 그리고 기술과 정보와 자본의 이동을 꿰뚫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로지스타서밋 조직위원회(위원장 민정웅)는 '로지스타서밋 2018'을 오는 4월 18일과 25일 서울과 부산에서 연속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로지스타서밋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전자신문과 공급망물류 전문미디어 CLO(대표 김철민)가 공동 주관하는 로지스타서밋은 '물류를 넘어선 새로운 물류'를 비전으로 산학연관이 물류혁신의 가치를 공유하는 신물류 컨퍼런스다.

서울 서밋은 대한상의 국제회의장, 부산 서밋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열린다.

올해로 3회째인 '로지스타서밋 2018'의 주제는 '모빌리티'다. 화물의 흐름이라는 전통 '물류'의 의미를 넘어 '이동'의 가치와 이에 따른 신물류 생태계의 비전을 모색한다.

민 위원장은 “모든 이동은 가치를 수반한다. IT기업 우버는 인프라 하나 없이 물류 체인을 만들었고, 유통기업 아마존은 혁신 물류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영역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해 인공지능(AI) 서비스 영역까지 진출했다. 자동차메이커 토요타는 스스로를 모빌리티 기업이라 부른다”면서 “기술과 정보, 사람과 돈이 이동하며 만들어내는, 산업 간 경계를 넘어선 새로운 모빌리티 시장을 주목하자는 취지”라 말했다.

'로지스타서밋 2018'은 플랫폼 혁신(Platform Revolution), 신유통(Neo-Distribution), 기술변화(Technology in Motion) 3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각 세션마다 기업 연사 세명과 학계 연사 한명이 강연한다. 기업이 현장 이슈를 발표하고 학계가 이슈의 핵심 키워드를 요약, 분석, 정리하는 방식이다.

로지스타서밋 2017
로지스타서밋 2017

플랫폼 혁신 세션은 객체 이동의 연결 기반인 '플랫폼'에 관한 이야기다. 박상욱 우버이츠 한국총괄, 이동규 카카오모빌리티 실장, 유정범 메쉬코리아 대표가 주문과 배달, 교통 공유 등 물류 비즈니스에 나타난 이동의 가치를 소개한다. 김도현 국민대 경영학부 교수는 물류 플랫폼의 성장 이면에 숨겨진 사업자의 전략, 의도 등을 분석한다.

신유통은 사람, 물건, 돈의 이동을 새롭게 해석한 '흐름'에 관한 세션이다. 박준모 아마존코리아 대표, 패트릭 쿠르시 페이오니아 아태지역 대표,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가 신선식품을 비롯한 특화 시장에서 화물, 돈의 흐름과 공유 트렌드를 전한다. 최재홍 강릉원주대 멀티미디어공학과 교수는 유통업계에 화제를 몰고 온 O2O(온-오프라인 결합) 비즈니스의 의미와 현 실태, O4O(온라인을 위한 오프라인, 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등장과 전망을 살핀다.

기술변화 세션은 플랫폼 혁신과 이동의 가치를 창출하는 '정보기술(IT)'을 집중 분석한다. 박일수 마스오토 대표, 박정훈 CJ미래경영연구원 수석, 김시우 ECM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가 자율주행, 로봇 기반 무인물류센터 등 무인화와 모빌리티 기술을 소개한다. 송상화 인천대 동북아물류대학원 교수는 AI에 대한 막연한 이해와 과도한 기대를 지적하고, AI와 능동적 협력 방안을 찾는다.

이날 강성주 우정사업본부 본부장은 '사람 중심 4차 산업혁명과 물류'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 기반기술과 '사람'의 공존 방안과 의미에 대해 클로징 강연한다.

강연 중심의 '서밋 스테이지'와 함께 기업의 최신 기술과 제품을 전시하는 '로지스타 스테이지', 투자업계를 대상으로 스타트업의 피칭 코너 '데모데이 스테이지'도 열린다.

'로지스타서밋 2018' 안내와 티켓 구매는 홈페이지(http://logistarsummit.com)와 전화(02-3789-2018)를 이용하면 된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로지스타서밋 2018 포스터
로지스타서밋 2018 포스터